[앵커]
반려견 키우는 집이 어느새 1000만 가구입니다. 이들에겐 긴 연휴가 또 다른 고민 거리입니다. 오래 집을 비워야 하는데 반려견을 데려가기도, 두고 가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애견 호텔이나 돌보미 서비스는 예약이 다 찼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강아지들이 함께 어울려 놀고, 목욕도 하고 털도 깎습니다.
추석 명절에 애견호텔에서 같이 지낼 반려견들입니다.
[고범진/서울 도곡동 : 열흘 정도 베트남을 가게 됐어요. 어딜 간다고 하더라도 사실 강아지랑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긴 연휴를 맞아 애견호텔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꽉 찼습니다.
[이준희/애견호텔 매니저 : 정직원 선생님들 외에도 추가적으로 일용직 선생님들 두 분에서 세 분 정도 고용해서…]
일대일로 반려견을 돌봐주는 이른바 '펫시터'를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견종에 따라 대체로 하루 2만원에서 5만원의 돈이 들지만 연휴 내내 예약이 꽉찰 정도입니다.
[이준석/펫시터 :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현대인, 직장인들과 같이 살다 보니까 분리불안 증세가 좀 있어요. 사람이 옆에 없으면 불안해하니까…]
올해 추석 연휴가 유달리 길어지면서 반려견 돌보는 것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황현우·공영수, 영상편집 :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