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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연휴'…성형외과 북적, 호텔 객실도 매진 잇따라

입력 2017-09-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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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처럼 연휴가 길면 대부분 가게가 문을 닫지만 오히려 대목을 맞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성형외과나 호텔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추석 특수를 노린 과장 광고나 바가지 요금을 조심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는 오늘(30일) 이른 오전부터 수술 일정이 이어졌습니다.

평소 주말보다 예약자가 2~3배 가량 많았기 때문입니다.

[박영진/성형외과 원장 : 평소엔 한 (오후) 4~5시면 끝났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한 9시까진 수술을 해야만 아마 정해진 스케줄을 다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온라인 미용 관련 커뮤니티에는 '추석 성형', '연휴 성형'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운 홍보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 특수를 노린 과장, 허위 광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술 여부 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광고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부작용이라든지 성형 이후의 관리에 대해서도 충분히 상담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호텔에서 쉬려는 이들도 많습니다.

최근 네티즌들에게는 호텔과 바캉스를 줄인 '호캉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입니다.

오늘 세계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일부 객실의 경우 하룻밤 객실료만 100만원이 넘지만 대부분 매진이었습니다.

[여의도 지역 A 호텔 관계자 : 시티뷰만 가능하시고, 아니면 펜트하우스 50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강 보이는 객실은 없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이모 씨 : 일반 호텔들도 60만원, 40만원 이렇게 돼 있어요. (추석 연휴 가격이) 두 배예요, 다. 명절이라고 아무리 그래도.]

긴 연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업종이 특수를 맞은 가운데 과장 광고나 바가지 상흔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미란·이재근, 영상편집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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