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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추가배치는 불가피한 조치…다층방어 구상"

입력 2017-09-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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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해 오늘(7일) 오후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세 개의 부처 장관들이 합동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방어조치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결정해 추진한 것입니다. 현재 제한적인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주기적인 전자파 측정과 공개 검증, 또 성주 주민에 적절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추가 배치에 이어 다층방어체계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했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해군 이지스함에 장착하는 SM-3 미사일 도입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M-3는 사거리 500여㎞의 대공 미사일로, 요격 고도가 40에서 150km인 사드보다 높아 다층방어체계의 요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사드에 이은 군의 무기와 장비 추가 도입은 수조원대 예산이 투입돼야하는 것이어서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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