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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든 야생동물에 운행 중단…철로 위 불안했던 3시간

입력 2017-09-04 21:37 수정 2017-09-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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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3일)밤 부산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3시간 동안 멈춰섰습니다. 야생동물이 바퀴에 부딪혀서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당시 사고에 대한 안내방송이나 운행 지연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많은 승객들이 항의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10분쯤, 부산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경북 김천 부근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야생동물이 열차 바퀴 쪽에 부딪혀 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800여명의 승객들은 수리를 마칠 때까지 3시간 동안 철로 위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임소희/해당 SRT 열차 탑승객 : 드드득 소리가 한 2분 정도 났어요. (안내 방송으로) 구원 열차를 보내서 이동한다고 했다가, 다른 열차로 환승시켜서 태운다고 했다가…]

휴대전화 앱을 통해 표를 샀던 승객들은 선로 위에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안내 메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뒤따르던 열차에선 사고 안내 방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후속 SRT 열차 탑승객 : (승객 중에서) 간호사나 의사 있으면 와달라고 그러니까 더 불안해져서…옆에서는 (다른 열차가) 막 세게 지나가고… ]

다른 열차 50여편도 최대 1시간40분 가량 지연되면서 2만 7천여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사고 열차는 새벽 1시가 넘어 수서역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은 교통비 만원을 받으면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선로엔 야생동물 진입을 막기 위한 장애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충돌을 막진 못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국토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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