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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수인데요"...'한끼줍쇼' 수호X찬열, 초능력처럼 한 끼 성공 (종합)

입력 2017-07-1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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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수인데요"...'한끼줍쇼' 수호X찬열, 초능력처럼 한 끼 성공 (종합)

'한끼줍쇼' 엑소 수호와 찬열이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수호·찬열은 1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밥동무로 출연해 제주도 일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여름특집 제2탄으로 꾸며진 '한끼줍쇼'의 오프닝은 김포공항에서 시작됐다. 강호동은 이미 보도를 통해 밥동무가 누구인지 아는 상황. 강호동은 이경규에 "대한민국 유행의 중심"이라며 '으르렁'을 열창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전혀 감을 잡지 못했고, 이내 "방탄소년단?"이라고 되물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강호동은 "말 조심해야 한다. 심한 저항을 받을 수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수호와 찬열은 버스 매표소 직원으로 위장해 있었다. 김녕리 티켓을 원하는 규동형제에 수호는 "지금 티켓이 없는데 택시 타고 갈수꽝?"이라는 다소 어색한 제주도 사투리를 써 허무하게 정체를 들켰다. 엑소가 밥동무임을 눈치 챈 이경규는 "엑소와 함께 제주도를 가다니. 이게 꿈이야 생시야"라며 만세를 불러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네 사람은 물질 중인 해녀를 찾아 숟가락 찾기에 나섰다. 공짜로는 숟가락을 줄 수 없다는 해녀의 말에 수호와 찬열은 즉석에서 '으르렁'을 불렀다. 하지만 해녀들은 "박수를 쳐야 되는지..."라고 말을 흐리며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경규가 직접 나섰다. 이경규는 노래를 부르며 특기인 눈알을 굴려 숟가락을 얻었다.

일도동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찾은 네 사람은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며 웃음을 안겼다. 수호는 "저희가 초능력이 있다. 엑소플래닛이라는 외계 행성에서 왔다"며 "초능력을 하나씩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찬열은 불, 수호는 물을 담당하고 있다. 수호는 "물불 안 가려 저희가 붙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구에 와 초능력을 사실 좀 잃었다. 뮤직비디오에서만 초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민망한 듯 말했다. 이경규는 "띵동할 때 초능력을 발휘해봐라"라며 다소 영혼 없는 목소리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 가수인데요"...'한끼줍쇼' 수호X찬열, 초능력처럼 한 끼 성공 (종합)

본격적인 벨 누르기가 시작됐다. 수호와 찬열의 첫 도전은 모두 실패였다. 특히 수호는 엑소를 모른다는 시민들의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수호는 "저 가수인데요. 밥 한 끼만 먹으려고 한다"고 횡설수설했다. 이를 가만 지켜보던 찬열은 "저렇게 하면 망하는 거다. 저라면 문을 안 열어드릴 것 같다"며 수호의 멘트를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찬열은 가는 집마다 빈집 아니면 초인종이 고장 나 이경규로부터 "넌 빈집 전문이다"라며 타박을 받아야 했다.

먼저 한 끼에 성공한 쪽은 반전의 수호팀. 34년차 부부가 사는 집에서 한 끼를 하게 된 이들은 민물장어부터 소고기 그리고 10년 묵은 복분자주를 대접받았다. 이어 찬열 역시 우여곡절 끝에 한 끼에 성공했다.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으로 집주인은 흔쾌히 두 사람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제주산 옥돔·소고기·미역국 등 맛깔스런 제주식 한 끼를 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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