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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류샤오보 옥중영상 공개…망명 여부 주목

입력 2017-06-29 22:15 수정 2017-07-12 14:17

'중, 박해 의혹 해소 위해 의도적 공개'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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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박해 의혹 해소 위해 의도적 공개' 주장도

[앵커]

지난 2010년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는 중국의 민주화 운동과 인권 실태를 전세계적으로 각인시킨 인물입니다. 최근 간암 말기로 가석방된 그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안경을 쓴 수감자가 소지품을 검사받습니다.

간수와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벽을 이용해 1인 탁구와 조깅도 합니다.

중국 반체제 작가 류샤오보의 옥중 영상입니다.

류 작가는 중국의 민주화를 주장한 '08헌장' 제정을 주도했고 중국 당국은 그에게 국가전복 선동혐의로 11년형을 선고합니다.

노벨상위원회는 바로 그를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영상에는 류사오보가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과 부인과의 면회 장면도 담겼습니다.

[류샤오보 : 난 신체검사, 채혈, 초음파 검사 등 무척 좋아요.]

이런 가운데 류 작가의 부인이 독일 망명 작가에게 보낸 자필 편지도 공개됐습니다.

독일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미국도 지원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테리 브랜스테드/주중 미국 대사 :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인은 그가 다른 곳에서 치료받을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류샤오보에 대한 박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영상을 공개했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그의 해외 망명을 허가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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