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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기 건설 '잠정 중단'…탈원전 첫 단추 꿰나

입력 2017-06-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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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잠정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공사를 완전히 중단할 지 여부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1년과 2022년 완공 예정인 신고리 5, 6호기 공사는 현재까지 28.8%가 진행됐습니다.

이미 들어간 보상과 건설비용만 2조6000억 원에 이릅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들 원전의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 공약에 따라 건설 중인 원전들에 대한 건설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공사 속도를 오히려 높이자 내린 결정입니다.

최종 결정은 조만간 구성할 공론화 위원회에 맡겼습니다.

에너지분야와 관계 없는 사람 10명을 위원으로 선정해 3개월 가량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론은 엇갈립니다.

부산 해운대구 의원들은 고리원전 앞에서 신고리 5, 6호기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원전 인근 주민들은 부산시청 앞에서 건설 중단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이 최종 중단되면 당장 2800MW의 전력 공급 여력이 줄어듭니다.

이어 설계가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 등의 건설도 백지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인 8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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