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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학부모들…28일 '외고·자사고 폐지' 기로

입력 2017-06-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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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형사립고 학부모들 2000여 명이 자사고 폐지 움직임에 반발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재지정 심사 결과는 내일(28일) 발표되는데, 조희연 교육감은 일단 예고되지 않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외국어고와 자사고의 일괄 폐지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2000여 명의 자사고 학부모들은 자사고가 입시 학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유시현/자사고학부모연합회 총무 : 일반고를 발전시키려면 일반고의 문제점을 지적해서 일반고를 고치셔야죠. 어떻게 2%가 90% (문제)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까.]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4개 자사고와 외고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재지정 심사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재지정 승인 거부를 통한 폐지 방식의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

하지만 이날 승인을 받지 못하는 학교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평가 결과가 60점에 미치지 못해야 지정이 취소되는데 일방적으로 낙제점을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식은 자사고, 외고 전형을 일반고와 같은 날에 하도록 조정하고 완전추첨제로 사실상 선발권을 박탈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역시 입학전형 방법 등은 학교장이 정하고 교육감은 승인권만 갖는다는 현행 법규와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에 자사고, 외고 설립 근거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자체를 개정하라는 요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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