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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비' 전국으로 확대…당분간 극심한 더위 없어

입력 2017-06-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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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후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비구름이 하늘을 덮으며 기온도 다소 내려가서, 전국에서 폭염특보도 해제됐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맑았던 하늘에 비구름이 끼었습니다.

시민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도심 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깁니다.

오늘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들어오며 낮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밤까지는 전국이 계속해서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영서, 충남과 호남에 10~40mm, 영동과 영남, 충북과 제주에 5~30mm 정도로 지역별로 편차가 크겠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어제보다 낮아져 서울 28도, 대전 29도, 대구 31도에 그치겠습니다.

어제 오후를 기준으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당분간은 구름 많은 날씨 속에 30도를 넘어서는 극심한 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 남쪽 바다에 걸쳐 있는데 오늘부터 내일까지 잠시 북상해 제주도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륙 지역에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 달 초에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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