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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타자"…계속되는 부동산 열기, 풍선효과 조짐도

입력 2017-06-24 21:23 수정 2017-08-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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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9 부동산 대책 이후로도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 규제에 앞서 막차라도 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청약 시장은 여전히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규제를 피한 오피스텔 시장에는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들고 수십 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6·19부동산 대책 이후 첫 문을 연 어제(23일) 하루 7천 명이 다녀갔고, 오늘도 8천 명 이상 찾았습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년 6개월에서 입주시까지로 늘어났지만, 집단대출 규제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군포의 아파트 분양 현장도 8천 명 이상 상담을 받았는데, 수도권이면서 규제지역에는 포함되지 않다 보니 수혜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몰린 것입니다.

오피스텔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책 발표 직후 하루 청약접수를 진행한 경기도 김포의 오피스텔은 200실 모집에 5천 명이 몰리면서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근 같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3배 이상입니다.

전매 제한이나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규제 제외 대상이라 투자 수요가 몰린 것입니다.

이처럼 대책 발표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열기가 지속하자 정부는 다주택자의 투기 단속 등 추가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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