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정부가 칼을 꺼내들자 시장은 일단 숨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표적인 부동산 과열지역인 강남에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또 규제를 피해 다른 지역이나 오피스텔 등 다른 형태의 부동산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자들의 문의가 뚝 끊긴 강남 지역의 부동산들은 이렇게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주부터 시행된 정부 합동단속과 어제(19일) 발표된 새 부동산 대책의 영향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어차피 장사 안되는 데 있으면 뭐 해요. 한 3000만원 떨어졌다고 보면 돼요. 올 스톱이에요.]
하지만 강남 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시행한 부동산 규제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남 개포동 재건축아파트 소유주 : 일시적이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의미가 없다… 강남 일반 아파트에 대한 전매 규제가 이미 되어 있잖아요.]
부동산 임대 소득 과세 강화나 보유세 인상 등의 강력한 방안들이 빠졌다는 겁니다.
대책 사각지대인 수도권 신도시로 투기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다른 데를 살 수밖에 없다고요. 돈이 있으면… 돈 가치가 그만큼 없고 전세만 놓아도 돈이 되니까요.]
전문가들은 시장 반응을 보고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