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 인사검증 기준안에 '음주운전 1~2회 용인' 빼기로

입력 2017-06-14 20:56 수정 2017-06-15 12: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 중인 국정기획자문위가 '음주운전 3진 아웃제'를 새 기준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증기준 완화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 대신 국정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인사배제 5대 원칙'을 구체화하는 데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 격으로 고위 공직자의 인사검증 기준을 만들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가 음주운전 관련 기준은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위 핵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게 1~2번의 단순 음주운전은 용인해주는 '3진 아웃제'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단순 음주운전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기준 완화 논란이 일자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위는 당초 성추행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기준 마련을 검토했지만, 역시 논의 대상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대신 국정위는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그리고 부동산 투기 등 이른바 인사 배제 5대 원칙의 구체화 작업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 인사 검증 가이드라인은 굉장히 많은 기준들이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사전검증을 할 때 제가 알기론 200가지 넘는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그걸 국정기획자문위에서 다 다룰 순 없는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5대 원칙 외에 음주운전 경력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단독] 국정위, 새 인사검증서 음주운전 1~2회는 용인 방침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청취 마무리…'속도 조절론' 거론 후보자들, 공개된 이력에 적극 해명…청문회 답변 주목 청와대, 장관급 5명 지명…후보자 흠결 사전 공개도 의원 3명, 14일 인사청문회…'현역 불패' 이어갈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