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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폭발물 용의자는 대학원생…취업까지 마치고 왜?
입력 2017-06-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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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연세대학교에서 있었던 폭발물 사건은 피해 교수의 대학원생 제자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대학원생을 붙잡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공대 사제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12시간 만인 어제 저녁 8시 23분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25살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결정적 증거는 김 씨가 하숙집 근처에 버린 화약이 묻은 장갑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CCTV 등에도 사건 발생 직전 김 씨가 피해 교수 연구실 앞을 두차례 오간 행적이 남아있었습니다.
김 씨는 조사 초반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증거물이 나오자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서현수/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학생을 확인한 것은 학교 실험실이었고요. 학생 동의를 얻어서 자택에 같이 가서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취업까지 마친 김 씨가 스승에게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중입니다.
또한 공범여부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피해 교수는 어제 오전 8시 40분 자신의 연구실 앞에 있던 폭발물이 내장된 휴대용 물병을 열었다가 손과 목 등에 화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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