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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 조짐에…LTV·DTI 지역별 차등 적용 검토

입력 2017-06-06 21:41 수정 2017-06-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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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새정부 정책 책임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별로 부동산 체감 경기가 다른 만큼 담보인정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 대출 규제 카드를 다시 꺼내들되 과열 지구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어제) :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는 주택 시장 동향에 대한 상세 보고가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정부가 LTV·DTI 기준을 다시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시장은 긴장한 모양새입니다.

[박준/공인중개사 : (정부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말만 들어도 사려는 사람들이 움츠리고 있거든요. (매물 안내 문자를) 1000명한테 보내면 100명한테 응답이 왔는데 요즘은 10~20명밖에 안 와요.]

정부는 LTV·DTI 기준을,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만 선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규제를 일률적으로 하면, 활기를 띠기 시작한 우리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 3구 등 과열 지역 일부를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의 강한 규제를 받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이든 이미 소문이 무성해진 새 정책들이 이른 시일 내에 구체화 돼 시장의 혼란을 줄여줄 필요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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