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 "한반도 주변 상황 심각"…안보 점검회의 개최

입력 2017-04-12 0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다가오는 대선의 중대 이슈로 급부상한 안보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날짜까지 특정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북폭설'이 며칠 전부터 빠르게 전파가 되고 있고요. 특별한 근거도 없는 내용으로 확인이 되긴 했지만 긴장감이 높은 지금 한반도 상황을 부인할 수 없기도 한데요. 따라서 대선후보들도 일제히 안보를 내세우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어제(11일) 예정됐던 일정을 축소하고 긴급 안보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각 당 후보들에게는 긴급 안보비상회의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예정됐던 저녁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신 당 선대위 차원의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당내 외교·안보 관련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긴급 안보비상회의도 제안했습니다.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그리고 각 당 대선후보가 참여합니다.

대통령 부재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위기 국면에 대처하자는 취지입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 :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여야를 넘어 각 당 대선후보와 대표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차원에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사드 배치도 북핵 도발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선제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하든 사전에 반드시 대한민국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미국이 단독으로 대한민국의 의사를 무시한 어떤 선택도 강행해서는 안된다.]

문 후보 측은 한반도 위기설과 관련 보수 후보들이 '안보 불안' 프레임으로 공세에 나설 것에 대비해 계속해서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전략적 선택' 이제 없다…반으로 갈라진 '호남 표심' 반기문부터 안철수까지…출렁이는 420만 'TK 민심' '문재인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오늘 경찰 소환조사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대선 판세 가를 변수는?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