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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대 오른 문재인…안보관·아들 특혜 등 공세 예고

입력 2017-04-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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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만에 본선에 다시 오른 문재인 후보는 이제 경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혹독한 검증을 넘어서야 합니다. 문 후보를 그간 괴롭혀 온 안보관에, 아들의 취업 문제까지 보수 진영은 물론 범야권 후보들도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전 대표는 앞으로 남은 본선 기간 동안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르게 됩니다.

먼저 그동안 문 후보를 괴롭혀 온 '안보관'이 넘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북한을 먼저 갈 수 있다", "미국에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보수정부에서 오히려 남북관계가 경색돼 위기감이 고조됐다는 점을 부각하며,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공세를 차단할 방침입니다.

아들의 취업 문제도 논란거리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일제히 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2007년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된 뒤 휴직 기간에 미국에서 불법 취업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지난 정부에서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된 사안이라며, 허위 사실은 고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여기에 문 후보가 대세론을 구가해 오면서 보수층은 물론 당내에서도 확산된 이른바 '반 문재인 정서'를 극복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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