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의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 지역에 이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갔습니다. 호남 경선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격전지를 충청으로 옮기고 자유한국당은 국민여론조사를 시작합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8일) 치러진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또다시 압도적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유효 투표 10,151표 가운데 7,561표를 얻어 득표율 74.5%를 기록했습니다.
안 전 대표와 경쟁 중인 손학규 전 대표는 17.5%,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8%를 얻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경선에서 연승을 달린데 이어 3연승을 거두면서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지역 경선을 마치고, 오늘 격전지를 충청으로 옮깁니다.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대세론을 재확인해 충청에서 사실상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안방인 충청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예상하고 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예상외의 선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 간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모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