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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대통령 구속수사·탄핵 인용" 약 80% '압도적'

입력 2017-03-06 23:20

"박 대통령, 필요하면 구속수사" 78.2%
대구·경북도 "필요시 구속수사" 67.7%
10명 중 7~8명 "헌재, 탄핵 인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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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필요하면 구속수사" 78.2%
대구·경북도 "필요시 구속수사" 67.7%
10명 중 7~8명 "헌재, 탄핵 인용해야"

[앵커]

이와 관련해서 오늘(6일)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개 나왔습니다. 국민들의 생각은 어떤 지 살펴보겠습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 기자, 특검 수사 결과대로라면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먼저 국민일보가 의뢰한 조사인데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시,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하면 '구속수사'해야한다는 응답자가 78.2%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불구속수사'해야한다는 의견은 20.4% 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구속 수사쪽이 예우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에 대한 의견의 4배 가까이 나왔습니다. 다른 조사에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이번에는 한겨레가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여기서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되, 요건이 되면 구속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7.8%였고, 불구속수사쪽은 17.6%였습니다.

역시 구속수사 쪽이 불구속수사의 약 4배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연령대나 지역별로 응답이 좀 다르게 나왔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다시 국민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층이나 지역별로 보면, 전 연령층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먼저 연령대별로 자세히 보시죠. 연령대별로는 20, 30대에서 90%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60대 이상에서도 줄어들기는 하지만 53.5%가 구속 수사에 찬성했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 기반이 대구 경북지역인데 그 쪽에선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67.7%가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앵커]

거의 70%에 육박하네요.

[앵커]

그렇습니다. 호남은 95.4%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는 77.6%가 나왔습니다.

다만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15.5%만 구속수사에 찬성했습니다.

[앵커]

헌재의 탄핵 심판을 앞둔 시점에서, 탄핵에 대한 여론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면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73.3%로 나왔습니다.

국민일보가 한겨레의 여론조사의 경우도 모두 70% 넘는 응답자가 탄핵 인용에 찬성했습니다.

[앵커]

최근 몇달동안 흔들림이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말 국회 탄핵 통과시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었는데요.

최근 대통령 대리인단과 친박 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헌재가 불공정하다거나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응답자 10명 가운데 7~8명은 여전히 대통령의 파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앵커]

일부 단체가 지속적으로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가면서 선동을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언뜻 보면 상당수 사람들이 탄핵에 반대하는 것처럼, 마치 국론이 양분된 것처럼 얘기가 나오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실제 국민들은 전혀 다르게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을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읽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탄핵 인용 시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도 상당히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긴 한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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