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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는 위협 중단하라"…친박단체 고발 나선 시민들

입력 2017-03-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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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재판관과 특검을 향해 막말과 협박을 쏟아내고 있는 친박단체 고발에 동참하려는 시민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오늘까지 70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 한 쪽에 설치된 책상 앞에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친박단체 인사들에 대한 공동 고발에 동참하기 위해섭니다.

[이승훈/경기 부천시 약대동 : 누군가를 함부로 대할 수 있고 법을 무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 등은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고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기정/자유청년연합 대표 : 끝까지 응징합니다. 저는 이런 X같은 놈하고 단 한시도 같이 살 수 없습니다.]

청년당 창당 준비위원회가 공동 고발인을 모집하기 위해 준비한 서명 운동엔 오늘 하루만 시민 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이미 6000여 명이 공동 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지향/청년당 창당 공동준비위원장 : 온·오프라인 통해서 1만 명 고발인단 모집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런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주최 측은 오는 6일 오전 서명을 마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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