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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1절 친박집회, 여론 변곡점 됐을 것" 자화자찬
입력 2017-03-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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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까지 하루 앞서 메시지를 던졌던 어제(1일) 3·1절 친박 집회를 두고 청와대는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참석 인원이 늘어서 어제 집회가 "여론 흐름의 변곡점이 됐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과연 그런가, 이건 잠시후에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분위기를 윤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와대는 전날 친박단체가 주도한 태극기 집회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집회 하루 전에 격려성 메시지까지 던졌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월 1일 집회는 여론의 흐름을 가르는 유의미한 변곡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탄핵반대 집회 인원이 촛불집회 인원보다 10배 많았다는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과 친박 정치인들이 펼친 여론전이 성과가 있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했는데 참석인원만 보면 탄핵은 기각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청와대가 탄핵심판을 철저히 여론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인터넷 언급량 등을 감안하면 탄핵찬반 여론이 5대5가 됐다"는 주장까지 펴며 탄핵 반대 여론이 큰 흐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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