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주자들 얘기 해볼까요. 지지율에서 선두권에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나란히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돌풍'의 진원지 호남에서 야권의 적통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주,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를 찾은 겁니다.
문 전 대표는 대세론을 앞세워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저도 지지도에서 가장 앞서 가는 그런 대표 선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안 지사는 정권교체의 적임자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함께 힘을 모으는 일이 2017년 제 도전이었으면 합니다.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 카드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호남은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의 첫 관문입니다.
이런 호남에서 문 전 대표는 여전히 30%가 넘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남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하면서 상승세는 꺾인 상황입니다.
호남에서도 경쟁구도가 형성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북을 찾아 지역주의 극복과 통합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드론 교실을 찾았고, 바른정당 주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대선전략 등을 놓고 끝장토론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