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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태블릿PC 조작 선동 단체에도 '뭉칫돈' 지원

입력 2017-02-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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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렇게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펴는 단체에도 전경련의 돈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이런 허위 주장을 펴는 이유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3년 간 전경련의 사회협력회계 계좌 거래 내역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JTBC가 태블릿 PC를 조작했다는 각종 허위 주장을 펴고 있는 미디어워치에 두 번에 걸쳐서 3500만원이 지원됐습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최근 태블릿 조작설을 주장하고 대통령 탄핵 기각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이외에도 벧엘복음선교복지재단이라는 이름을 쓰는 어버이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에도 수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부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곳입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자칭 보수단체에 지원한 돈이 총 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들 관제데모 단체에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지원된 돈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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