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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경련 탈퇴…주요 기업들도 선 긋기 나서

입력 2017-02-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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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정경유착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문제의 두 재단에 대한 강제 모금, 또 관제데모 지원에까지 연루가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받고 있는 비판들입니다. LG전자에 이어서 삼성전자도 어제(6일) 전경련에 공식 탈퇴의사를 전달했고, 삼성그룹 나머지 계열사들의 탈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영우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저희는 탈퇴하겠습니다.]

지난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을 공식 탈퇴한 LG그룹에 이어 삼성전자도 전경련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습니다.

전경련에 가입된 삼성그룹 계열사는 모두 15곳으로 나머지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전경련을 탈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와 현대차도 탈퇴 형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기업들 앞다퉈 전경련을 탈퇴하는 건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전경련과 선 긋기라는 분석입니다.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지원과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 당시 강제 모금 의혹, 여기에 최근 불거진 관제데모까지 모두 전경련이 관여됐기 때문입니다.

회원사 탈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경련은 쇄신안 마련과 후임 회장 물색에 나서고 있지만 남은 시간은 촉박하고 안팎의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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