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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태블릿PC 조작' 거짓 선동단체에 뭉칫돈 지원

입력 2017-02-06 21:03 수정 2017-02-0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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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과 돈벌이 의혹, 또 이를 지원한 박근혜 대통령. 이런 의혹이 이번 사태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이런 본질은 언제부터인가 일부 세력의 가짜뉴스 생산과 허위 주장이 난무하면서 온통 뒤섞여있는 상황이죠. 박근혜 정부 내내 이어져온 관제 데모가 지금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펴는 단체에도 전경련의 돈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이 이런 허위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는 이유가 짐작이 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3년 간 전경련의 사회협력회계 계좌 거래 내역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JTBC가 태블릿 PC를 조작했다는 각종 허위 주장을 펴고 있는 미디어워치에 두 번에 걸쳐서 3500만원이 지원됐습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최근 태블릿 조작설을 주장하고 대통령 탄핵 기각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이외에도 벧엘복음선교복지재단이라는 이름을 쓰는 어버이연합, 그리고 국민행동본부에도 수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부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곳입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자칭 보수단체에 지원한 돈이 총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들 관제데모 단체에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지원된 돈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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