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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열차 더 속도…3자 대결 시 문재인 지지율 '과반'

입력 2017-02-02 21:16 수정 2017-02-0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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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죠. 2위 주자가 갑자기 대선지형에서 사라진 겁니다. 그런데 반 전 총장이 빠지면서 대선판이 달아오르는 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더 제거됐다는 분위기입니다. 반 전 총장이 범여권의 유일한 유력주자였던 만큼, 그 퇴장으로 승산이 더 커진 상대편, 즉 야권에서는 내부 경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선 3자 대결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YTN이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입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33.1%로 2위권과 두 배 이상 격차를 보였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2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약간 지지율이 줄었지만 안희정 지사, 황교안 권한대행이 많이 올랐고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 등은 소폭 올랐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표심의 이동과 후보별 최근 추세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 전 총장 지지자들은 주로 황교안 권한 대행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후보들도 조금씩 지지율을 나눠가졌습니다.

3자 대결 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이 두드러졌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구도에서는 50%를 넘겨 두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고, 황교안 대행과 붙었을 때도 51.7%로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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