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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북한도 17세면 투표…19세는 아주 부끄러운 것"

입력 2017-01-13 15:53 수정 2017-02-03 02:46

"젊은층 지지 받지 못하면 정치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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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지지 받지 못하면 정치할 자격 없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선거연령 만18세 하향과 관련, "북한도 (투표연령이) 17세"라며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재차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내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청소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표연령) 19세는 아주 부끄러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선거권 18세는 세계적인 기준이다. OECD 34개국 중 19세는 우리나라뿐"이라며 "다들 18세이거나 더 낮게는 16세도 있다. 선거 제도를 가진 게 230개 나라 정도 되는데, 93%가 18세 이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연령 인하를) 반대하는 정당에서는 (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추진한다고 한다"며 "18세를 비롯한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젊은이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반대하는 사람은 고등학교가 정치에 물들면 되냐고 한다. 그런데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산교실"이라며 "선거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배운다"고 단언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5일 "우리 청년들의 정치의식은 세계 최고인데 권리는 OECD 최저다. 부끄럽고 미안한 일"이라며 선거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일 신년하례차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19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 간 많은 협의가 있었는데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넘어갔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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