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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관진-플린 회동, 탄핵된 박 정권서 할일 아냐"

입력 2017-01-12 16:55 수정 2017-02-03 02:47

"중국의 사드보복, 대국답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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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보복, 대국답지 못하다"

문재인 "김관진-플린 회동, 탄핵된 박 정권서 할일 아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 예비역 육군 중장과 만나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탄핵돼서 직무정지됐는데 안보보좌관이 이런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탄핵 제도에 위반됐다는 것을 지적한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마이크임팩트 스퀘어를 방문해 한류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와 만나 "우선 외교안보 보좌관은 대통령의 참모다. 이런 안보보좌관의 활동은 대통령의 활동을 대리하는 것이지 독자적인 활동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움직임에 대해서는 "중국이 외교 갈등을 통상문제로 확대해서 외교와 무관한 경제통상 분야에서 보복하는 것은 대국답지 못하다"며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그는 "한국에도 굴욕이고 장기적으로 볼때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 외교는 정부간 문제고 경제통상은 민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는 외교대로 정부간의 따로 협의를 통해서 해결하고 경제통상은 민간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중국측에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오는 13일 열리는 한중 FTA 공동위원회에서 '사드 경제보복'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잘못된 처사고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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