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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 특검 수사도 새국면…국내 송환에 속도

입력 2017-01-02 15:30 수정 2017-01-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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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되면서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삼성의 특혜 지원에 대한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특검 사무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정유라씨 이제 곧 국내로 송환이 될까요?

[기자]

아직 송환 시기와 방법 등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정씨를 국내로 데려오려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야 하는데요.

앞서 특검은 오늘(2일) 중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긴급인도구속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외국에 있는 범죄인을 국내로 인도받는데 시간이 걸릴 경우 취하는 조치인데요.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우선 현지 사법기관에 범죄인을 붙잡아놔 달라고 하는 겁니다.

[앵커]

특검이 정유라씨 송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특검은 앞서 정식 수사를 시작하면서,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씨를 지명수배하고 여권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는데요.

지난주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려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씨 여권이 유효하고 적색수배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특검은 만일의 경우까지 고려해 최대한 빨리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 국내로 송환할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정씨가 귀국한다면 특검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유라씨 성적 조작과 관련해 특검은 어제, 담당 교수였던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류 교수가 정씨의 허위 답안지를 만들라고 조교들을 협박한 데다 증거까지 없애려 했고, 자신의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기 때문에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걸로 보이는데요.

정유라씨가 삼성으로부터 이른바 '승마 특혜 지원'을 받은 부분도 제3자 뇌물수수 혐의와 직결되는 핵심 수사대상입니다.

정씨가 독일 현지에서 자금 세탁을 했다는 혐의 등도 특검의 조사 대상인 만큼, 정씨 체포로 특검 수사 전반이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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