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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선 시계…문재인-반기문, '양강 구도' 형성

입력 2016-12-25 20:55 수정 2017-02-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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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헌재의 대통령 탄핵안 심리가 본격화하면서 조기 대선 분위기도 점차 무르익고 있는데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초기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최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먼저, 여론조사 결과를 조익신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최순실 태블릿PC'에서 시작된 촛불정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여당 분당사태로까지 이어지면서 차기 대선의 시계추도 빨라졌습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일단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총장에게 쏠리는 모습입니다.

중앙선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이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까지 집어넣은 3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간발의 차였지만 반 총장 앞에 섰습니다.

반면 다자대결에선 반 총장의 지지율이 26.2%로, 24.7%인 문 전 대표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상황.

촛불집회가 정점이었던 지난달 많이 빠졌던 반 총장 지지율이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으로 최근 회복세를 타면서 문 전 대표와 반 총장, 두 사람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이 조사에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자대결시 3위에 올랐지만, 지지율은 11% 선에 그쳤습니다.

반 총장이 이처럼 양강구도에 들면서 내년 초 귀국 이후 여권 정계개편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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