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농민 트랙터·화물차 1천대 '상경 시위'…안성서 대치

입력 2016-11-25 20:50

법원, 집회는 허용…트랙터 진입은 금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법원, 집회는 허용…트랙터 진입은 금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민들은 이미 열흘전부터 트랙터를 몰고 퇴진 요구를 하면서 행진을 해왔죠. 오늘(25일) 트랙터와 화물차를 끌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현재 법원이 농민들 집회를 허용했지만 트랙터 등 중장비 동원은 사실상 금지하면서 현재 경기도 안성 부근에서 경찰과 농민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들이 트랙터 등 농기계와 화물차 1천여대를 동원해 서울로 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5일 해남에서 출발해 지나는 지역마다 농민들이 합류하면서 오늘 서울 근처에까지 이른 겁니다.

[이효신/농민 : 정부는 국민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농기계는 농민의 마음이다…그 분노를 전하고 싶어 농기계를 끌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경찰은 농민들이 신고한 집회에 대해 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금지 통고했고, 이에 맞서 주최 측은 다시 법원에 집회를 허용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오늘 오후 상경 집회를 허용했지만, 교통 불편을 이유로 트랙터 등 동원은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안성 IC와 죽전휴게소 등에 경력을 배치해 서울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안성 IC를 통과해 죽전휴게소에 모인 뒤 서울로 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민들은 서울에 들어오면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트랙터 몰고 상경한 농민들…법원 "제한적 집회 허용" 법원 "광화문 농민대회 허용"…트랙터 등 농기계 운행은 '불허' 사상 최대 집회 D-1 긴장 고조…대학생 총궐기·농민들 상경 법원 "'박 대통령 퇴진' 대학생 총궐기 행진 청와대 200m 앞 허용" 박사모, 26일 대구 중심 전국 동시다발 맞불집회…2차 총동원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