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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평일 촛불'…한·일 군사정보협정 반대 농성도

입력 2016-11-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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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행보를 계속 보이면서 오는 26일, 토요일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평일 집회 열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22일)는 시민들이 청와대 바로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청와대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일일 촛불집회의 경우 종로와 을지로 방면으로만 행진했지만 어제 처음으로 경로를 바꾼 겁니다.

경찰도 당초 신고 인원인 300명 이하의 시민들이 인도로 행진하는 선에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로부터 약 400m 거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도 어젯밤 대학생 20여명이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국정을 운영할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70여개 대학 총학생회도 어제 시국 회의를 갖고 동맹 휴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를 하루 앞둔 오는 25일부터 동국대, 국민대, 성공회대가 휴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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