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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사고 원인…끼어들기 차량 운전자 긴급체포

입력 2016-11-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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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 승객 4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버스에는 정원보다 3명 많은 49명이 타고 있었고, 일부 승객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서 피해가 컸습니다. 무엇보다 버스 앞으로 급하게 끼어든 차량이 직접적 사고원인을 제공했는데요. 경찰이 끼어든 승용차 운전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흰색 승용차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정원을 초과해 탑승한데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승객도 많아 네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또 끼어든 흰색 승용차의 책임도 크다고 보고 어제(7일) 운전자 76살 윤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윤 씨는 사고 직후 300미터 앞 갓길에 차를 세우고 수 분동안 서 있다가 그대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철 경비교통과장/대전 대덕 경찰서 : 사고 현장을 보고 신고하려고 섰는데 뒤에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있길래 신고를 안 했다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씨에게 뺑소니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직접 접촉사고를 내지 않은 만큼 법적용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권태호 변호사/법무법인 청주로 : 비접촉 사고 운전자에게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려면 객관적 증거 확보가 꼭 필요한데, 고의성 입증에 필요한 객관적 증거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입건한데 이어 윤씨의 행적들을 추가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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