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남서도 번진 '실망' 여론…촛불집회 전국 곳곳 확산

입력 2016-11-04 21:02 수정 2016-11-04 22: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도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했던 영남 지역에서도 실망했다는 여론이 번지며,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5일)은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든 시민 수백여명이 부산 서면의 번화가를 가득 매웠습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경남 창원과 김해, 광주광역시와 전북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박 대통령의 2차 담화문 발표에 대해서도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호남권은 물론 지지층이 두꺼웠던 영남권에서 조차 진정성이 없고, 사태의 심각성을 여전히 모르는 것 같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류정환/부산시 좌천동 :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는 조금 미흡했고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한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간혹 국정공백 최소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번 사안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분노한 목소리에 묻혔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 담화문 발표 이후에도 전국 곳곳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촛불집회 규모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예정된 내일은 대부분의 지방에서 참여인원이 수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전국 20여개 대학, 동시 시국대회…'오방낭' 풍자도 교수 2200명도 시국선언…대학생들, 5일 지역별 집회 주말 수만 시민들 거리로…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백남기 영결식 교사·공무원도 시국선언…내일 도심선 대규모 '촛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