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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녹취' 파문 확산…야당 "77개 파일 조사해야"

입력 2016-10-18 20:15 수정 2016-1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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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JTBC는 미르재단의 핵심 관계자였던 이모 씨가 최순실 씨와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에 대해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미르재단의 실질적 주체는 최순실 씨였다는 것, 그리고 당사자인 최순실 씨는 이 모든 것이 나라를 위해 한 일이었다고 주장한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기자가 만나 장시간 취재한 이 씨는 최순실·차은택씨 등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만 77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보도가 나간 후 오늘 당장 정치권에서는 77개의 파일이 이번 사건을 풀 핵심 열쇠라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도 저희 JTBC는 최순실 씨 관련 단독 보도를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특검 요구 소식을 박민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야당은 '나라를 위해 한 일'이라는 최순실 씨 녹취 파일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더불어민주당 : 회사 돈을 자기 돈처럼 가져다 쓴 것, 수많은 탈세와 불법 의혹도 '나라를 위해 한 일'이 돼버렸으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청문회, 특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입니다.]

[유성엽 위원장/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나라를 위한 것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JTBC가 보도한 미르재단 핵심관계자 폭로 내용이 쟁점이었습니다.

[조응천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최순실 씨가 미르재단에서 회장으로 불리는, 실제적으로 권력 관장하는 사람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녹취 파일이 사건의 열쇠라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백혜련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의 핵심 실무를 맡았다는 이모 씨가 청와대 관계자, 최순실, 차은택 녹취 파일 70여 개가 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검찰이) 이모 씨 불러서 조사하면 됩니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녹취 파일 등 제기된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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