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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탈환전 본격화… 민간인 인명피해 불가피

입력 2016-10-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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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탈환전 본격화… 민간인 인명피해 불가피


이라크군, 모술 탈환전 본격화… 민간인 인명피해 불가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제 2도시인 모술을 탈환하려는 이라크군의 군사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술은 IS의 마지막 남은 거점도시로 이라크군이 이곳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IS에 결정적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라크군은 지난해 12월 라마디를 되찾았으며 지난 5월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팔루자를 손에 넣었다.

IS는 2014년 6월 모술을 장악한 뒤 그로부터 2주 뒤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이라크 쿠르드군은 모술 탈환 작전 첫날 모술 외곽의 마을 7곳을 IS로부터 빼앗는 성과를 얻었다.

이라크 쿠르드군 페쉬메르가의 지휘관인 모함마드 다르위쉬 중령은 "미군 주도의 공습이 이뤄진 모술 외곽의 마을들에서는 민간인들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적이 드물다"며 "그러나 IS가 차량과 도로에 폭탄을 매설해 진격에 속도로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페쉬메르가의 소령은 "쿠르드 전사들이 험비 차량을 타고 모술 외곽 도시들에 진입했다"며 "안전을 이유로 폭탄제거반이 올 때가지 작전을 전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구조위원회(IRC)는 도주로 미확보 등으로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전개하면 수천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RC는 모술 탈환 작전 첫 주에 20만명이 넘는 민간인이 모술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난민들을 위해 설치된 텐트는 6만명만 수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IRC 이라크 지부 책임자인 알렉산다르 밀루티노비치는 "모술을 탈출하는 민간인들은 그들의 운명이 자신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들이 탈출 과정에서 스나이퍼나 부비트랙 등 폭발물을 피하도록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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