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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예정 없던 광고를…차은택 '수주 특혜' 의혹

입력 2016-10-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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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와 함께 논란의 인물로 떠오른 CF 감독 차은택씨와 관련해서는 특혜성 광고 수주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예정에 없던 억대의 방송 광고를 추가로 만들었는데 그 일감을 맡은 곳이 차씨가 오랫동안 대표를 맡아온 회사였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가 입수한 금융위원회 문건입니다.

지난해 말 방송광고 두 편을 만들었습니다.

핀테크와 금융개혁 관련 내용으로 A사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예정에 없던 광고 한 편이 추가됐습니다.

크라우드펀딩 광고로 제작비 1억 3천만원짜리였습니다.

그런데 제작사가 A사에 다른 곳으로 바뀝니다.

차은택씨가 오래 대표를 맡아온 '아프리카픽쳐스'입니다.

입찰 절차 없이 광고를 수주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광고도 제목만 다를 뿐 형식이나 내용은 앞선 두 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전 제작사인 A사 관계자는 일정이 안 맞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금융위원회에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금융위 측은 문화부 출신 사무관의 추천으로 아프리카픽쳐스에 맡기게 됐다면서도 차은택씨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차씨는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과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함께 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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