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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일방적 해산'에 반발…비대위 꾸린 K스포츠

입력 2016-10-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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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둘러 설립을 했다가 의혹이 일자 쫓기듯 두 재단을 해산해버린 주체, 전경련이죠. 해산을 발표하기까지 재단 관계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해드렸었는데요, 전경련의 이런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해서 K스포츠 재단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전경련은 재단을 해산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아침 전경련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해산한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K스포츠 재단 직원들은 뉴스를 통해 해산 사실을 처음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 측과 협의 없이 급하게 진행된 겁니다.

전경련 직원도 해산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일방적인 전경련의 해산 발표에 반발해 재단 직원들은 어제(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재단 존립에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K스포츠 재단직원들은 해산 통보가 있던 날 노조설립 신청서를 관할 구청에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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