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6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한 맨홀 뚜껑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밤 사이 인근 주민들의 악취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김포의 한 플라스틱 맨홀 뚜껑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공장 두 동을 모두 태웠으며, 소방서 추산 2억 9,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 불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는 인근 주민들의 악취 신고가 밤사이 160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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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밤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3층짜리 주택 맨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의 전기 온수기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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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지하 1층에 있던 주민 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람이 없던 1층 주방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