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교생이 몰던 차, 빗길에 옹벽 들이받아…전원 사망

입력 2016-09-03 20: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3일) 새벽 대구에서 고등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아 타고 있던 고교생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당시 이 지역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차 앞쪽 범퍼 일부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5분쯤 대구시 달성군 남리 5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9살 최모 군 등 3명은 현장에서, 나머지 2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졌습니다.

이 지역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약 8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진행방향 반대쪽으로 정차한 것으로 미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회전을 한 뒤 옹벽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동석/보험사 현장 출동 담당 : 밤새도록 비가 많이 왔습니다. 직선 도로여서 속도를 많이 내는 편이고요.]

경찰은 사고 당시 최군이 안전벨트를 맨 것은 확인했지만 다른 4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운전면허증이 있는 최군이 어제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군의 혈액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관련기사

대구에서 고교생이 몰던 차량, 옹벽 충돌…5명 사망 터널서 버스사고…유치원생 21명 목숨 구한 안전벨트 강남서 승용차끼리 '쾅'…전국 곳곳 화재도 잇따라 가구 공장·돼지 축사 화재…중부고속도로서 5중 추돌 '무면허 음주운전' 남성, 한밤 경찰과 추격전 끝 붙잡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