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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더한 악취·소음…서울시, 집중관리 나섰다

입력 2016-08-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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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만으로도 고단한데, 여기에 하수구 악취나 공사장 소음으로 창문을 열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서울시가 이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 구석구석마다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뜨거운 햇볕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여기에 하수구 냄새까지 더해져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박수지/서울 신림동 : 술집 있고 그런 쪽은 음식물 부패가 심하니까 음식물 쓰레기 냄새도 많이 나고…]

이같은 악취 민원은 지난해 서울에서만 350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 중 86%가 정화조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입니다.

서울시가 악취 발생의 주요 사업장인 정화조와 쓰레기 적환장 등 1300여 곳을 집중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악취 배출 허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겁니다.

[이동흡 박사/서울보건환경연구원 : 더우면 더 활발하게 반응해서 휘발되기 때문에 여름철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합니다.]

지난해 4만 건이 넘은 소음 민원도 개선됩니다.

가장 불만이 많은 공사장부터 사업장, 확성기 사용 등에 대한 이른바 소음 지도를 2018년까지 만들어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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