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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지하철서 몰카 찍다 '철컥' 형사에 딱 걸렸네!

입력 2016-07-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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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 시간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찍던 3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때마침 출근 중이던 강력계 형사에게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줄지어 올라갑니다.

한 남성이 앞서 가는 여성 뒤에 바짝 붙어 섭니다.

잠시 후 옆에서 걸어 올라오던 다른 남성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35살 회사원 손 모씨가 휴대전화로 몰래 여성들을 찍고 있던 겁니다.

항상 이 곳 서울역 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는 출근시간대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손 씨는 이렇게 휴대폰 몰래 카메라를 켜놓고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앞서가는 여성의 치마 속을 찍고 있었습니다.

손 씨를 붙잡은 건 출근 중이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강력팀 소속 형사였습니다.

몰카 범죄를 직감한 경찰은 즉시 검문을 통해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한왈돈/서울 남대문경찰서 강력2팀 경위 : 저도 출근하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왼편으로 걸어서 올라갔는데, 이렇게 보니 휴대전화를 뒤집어서 렌즈를 여성분 하체부위에 데고 있더라고요.]

손 씨는 지난 4월부터 아침 출근시간대 지하철 등에서 10여 차례 몰카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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