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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날 째려봐?'…출근길 주민 살해한 20대 범인 검거

입력 2016-07-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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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날 째려봐?'…출근길 주민 살해한 20대 범인 검거


"건방지다"는 이유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16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정자에서 B(26)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정자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B씨가 인사도 하지 않고 째려보고 지나갔다는 이유로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안면이 있는 사이였으며,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에게 인사를 잘 하지 않고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범행 현장 700~800m에서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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