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마주오던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길가에 세워진 차량 두 대 모두 앞 부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 나들목 인근에서 모닝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오던 스파크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 이모 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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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안 가스레인지와 냄비가 검게 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가락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9살 이모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감자를 튀기던 중 식용유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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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공평동 종로타워에서도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차 30여대가 긴급 출동하느라 일시적으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지하 6층 정화조에서 소독을 하다가 발생한 불이 배관을 타고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