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세기 미술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샤갈과 달리, 뷔페 등 세 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공연과 전시 소식,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
서로를 끌어 안은 신랑, 신부는 지상의 일은 내버려 둔 채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무의식의 불안한 세계에 주목한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
녹아서 흘러내리는 시계를 통해 시간의 흐름조차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차 대전 이후 불안감을 표현한 베르나르 뷔페.
굳은 표정의 그림 속 광대는 삶의 아이러니와 애환을 전합니다.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샤갈, 달리, 뷔페 특별전'에선 평소 보기 힘든 세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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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8주년을 맞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기념 음악회를 엽니다.
클래식에서 뮤지컬 주제가, 팝송, 가요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3000회 이상 공연으로 관객을 만났습니다.
[하성호 지휘자/서울팝스오케스트라 :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세계화되듯이, 전 장르를 하나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저희 서울팝스의 융합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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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의 황제' 가수 이승철 씨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기념 콘서트 투어를 이어갑니다.
지난 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천안, 전주, 경산, 창원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