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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추선희 소환 전 단독 인터뷰 "자금 의혹, 사실무근"

입력 2016-06-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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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칭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단독 보도해드린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저희가 그동안에 지속적으로 이 문제는 취재하고 또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마는, 내일(24일)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고 하지요. 오늘 < 탐사플러스 > 에서는 그동안에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추 사무총장과의 단독 인터뷰와 함께 관련 의혹들을 들여다봤습니다.

먼저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 어버이연합 사무실.

JTBC 취재진이 전경련과 어버이연합의 자금거래를 밝힌 지 두 달여만에 추선희 사무총장이 카메라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추 총장은 "전경련의 자금지원은 무상급식에 썼고, 개인 돈으로 집회를 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 (집회비를 어떻게 마련한 거죠?) 제가 빚을 졌다고 말했습니다. 빚이 지금 6억원입니다. 빚이 6억원이에요. 여러분들이 (자금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뿐이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저는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각종 집회에서 어버이연합측이 다른 시민단체에 폭력을 휘두른 정황도 처음엔 부인했지만,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 (저 해머 들고 계시는 저 분 있잖아요) 청년단입니다. (어버이연합 안의 청년단?)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독자적 청년들입니다.]

항상 집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 이 대한민국이 어떤지 알고 저한테 국가관을 배웠고 같이 있을 하고 싶다고 그랬던 사람입니다.]

취재진은 어버이연합이 경제입법 지지집회에 탈북자를 동원하면서도 보수도 제대로 주지 않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탈북자 : 다른 사람들은 주고 내 쪽 사람들은 (대가를) 하나도 못 받았단 말이야.]

검찰은 내일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소환해 이같은 의혹과 금융실명법 위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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