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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15개 상임위원장 내정…'임기 쪼개기' 꼼수도

입력 2016-06-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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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작도 하기 전부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시끄러웠던 20대 국회가 드디어 오늘(13일) 문을 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축하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갈등은 여전히 해결이 안된 것 같습니다. 상임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를 놓고 합의가 안되자 임기 나눠먹기 꼼수까지 등장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위원장 사상 첫 여성 위원장으로 3선의 김현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보건복지위원장은 4선의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은 조정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환경노동위원장은 홍영표 의원, 농해수위원장은 김영춘 의원, 외통위원장에는 심재권 의원, 윤리위원장에는 백재현 의원 등 3선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선의 남인순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장에 내정됐습니다.

국민의당에선 산자위원장에 장병완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엔 유성엽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새누리당 몫의 상임위원장은 통상 여당 원내대표가 맏는 운영위원장만 경쟁없이 내정됐고, 나머지는 임기를 쪼개거나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은 전반기 2년을 권성동 의원과 여상규 의원이 각각 1년씩 나누고, 후반기 2년을 홍일표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국방위원장은 김영우 의원이 먼저 1년을, 김학용 의원이 다음 1년을 맡습니다.

정보위원장은 이철우 의원과 강석호 의원이 각각 1년씩 위원장이 됩니다.

미방위원장도 신상진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1년씩 맡기로 했습니다.

막판까지 조율이 안된 기재위원장, 정무위원장, 안행위원장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치를 전망입니다.

내정된 상임위원장은 오늘 본회의 투표로 확정됩니다.

20대 국회 개원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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