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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20대 국회 개원식 연설…'협치' 전망은?

입력 2016-06-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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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대로 오늘(13일) 20대 국회가 개원을 하는 날이고요. 개원식 연설을 할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국회와의 협치 여부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부 기자와 함께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용환 국회팀장 나왔습니다. 오늘 대통령의 연설 얘기부터 해볼까요. 국회와의 협치와 관련해서 어떤 내용이 연설에 담길지 궁금하네요.

[기자]

20대 국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소야대인데요. 대통령의 개원식 연설도 이 틀 속에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주 국회를 방문했을 때 "정치 상황이 달라졌다"고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임기 후반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 강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19대 국회에선 노동4법 등 밀어붙이다 부결된 법안들이 있는데, 처리 방식에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야당을 압박하기보다 야당의 협조를 청하는 구도 속에서 유연한 접근법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경제위기와 안보불안이 맞물리는 상황을 십분 강조하면서 위기의식을 공유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오늘 개원을 앞두고 주말에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여야 원내지도부가 골프를 쳤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네. 김종인 대표의 초청으로 정진석,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는데요.

벌타 없이 한번 더 치는 멀리건을 주고 받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얘기인데, 출발선에 선 20대 국회의 성격을 잘 압축한 행사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개원하면 충돌할 수 있는 뇌관이 산적했다는 점에서 좀 더 이런 구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자리가 정해져야 하는데, 앞서 리포트에서도 봤지만 임기 쪼개기 얘기도 나오고요, 아직 새누리당이 교통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요?

[기자]

일단 큰 줄기는 잡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법안 처리의 최종 길목을 잡고 있는 법사위원장은 후보자 세 명이 1년, 1년, 2년씩 나눠 맡기로 정리됐고요.

내년 대선 국면에서 전략 상임위 역할을 할 미방위도 임기를 쪼개서 정리가 됐습니다.

문제는 정무위, 기재위, 안행위 3개 상임위인데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지도부가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경선까지 가야할 판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고요. 하지만 탈락자는 정치적 타격이 커 막판 조율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자체 진상 조사도 할 예정이잖아요?

[기자]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인준되면 자체 진상조사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데, 국민의당으로선 촌각을 다투는 시점입니다.

골든타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 자체 조사를 통해 진상을 드러낼 경우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조사는 지지부진하고 책임론으로 내부 갈등이 증폭될 경우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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