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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유치에 뒷돈?…컨설팅 비용 해명에도 의혹 증폭

입력 2016-05-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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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컨설팅 회사에 보낸 컨설팅 비용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명 직후에 그 회사가 '페이퍼 컴퍼니'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검찰과 싱가포르 정부가 도쿄올림픽 유치 비리 의혹에 대한 공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3년 전 한 싱가포르 회사에 280만 싱가포르 달러, 우리 돈 약 24억 원을 보냈습니다.

이 돈이 라민 디악 당시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에게 뇌물로 전달됐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돈을 보낸 시점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도쿄를 선정하기 직전과 직후 2차례입니다.

일본 측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 정보에 밝은 컨설팅 회사에 지급한 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언론들은 이 회사의 주소지가 오래된 서민 아파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체가 없는 서류상 회사, 즉 '페이퍼 컴퍼니'란 겁니다.

일본이 돈을 보낸 은행 계좌는 세계반도핑기구 조사 결과 디악 전 회장이 러시아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계좌와 동일합니다.

세네갈 국적의 디악 전 회장은 IOC 당연직 위원으로 아프리카 출신 IOC 위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던 인물입니다.

해명을 할수록 오히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

일본 정부도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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