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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희 사무총장 돌연 잠적…잠잠할 때까지 버티기?

입력 2016-05-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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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경련과 어버이연합의 수상한 거래.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의 핵심 관계자들이 갑자기 잠적하거나 여전히 확인해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어버이연합이 억대의 자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반발했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지난달 22일) : 예산 받아서 무료급식 하는 게 뭐가 잘못 됐습니까!]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JTBC 뉴스룸에도 출연해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어버이연합 (지난달 22일) : 우리는 협의를 했고, 아는 사람이니까. 위안부 수요 집회 때 나가서 우리가 (할 것이다,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측과 협의했다'는 추 총장의 인터뷰는 오히려 청와대 배후설을 키운 셈이 됐습니다.

그러자 추 총장은 갑자기 모습을 감췄습니다.

오늘(1일)로 9일 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잠잠해질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과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엇갈립니다.

측근들은 "수도권의 모처에 잘 있다"면서 구체적인 소재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추 총장이 청와대, 전경련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확인된 만큼 빨리 소재를 파악해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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