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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뒷돈 흐름도' 보니

입력 2016-04-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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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자를 일당을 주고 집회에 동원했다는 어버이연합, 그렇다면 거기에 들어간 돈이 어디에서 온건지, 그 돈의 출처가 전국경제인연합회라는 의혹을 저희 JTBC가 단독 보도 해드렸습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은 전경련에 대한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혔고요. 국정조사까지 거론되는 등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21일)도 후속보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경련이 1억 2천만원을 입금한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로 보이는 계좌의 이체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누구에게 돈이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억 2000만 원을 입금한 계좌의 이체 내역에서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띕니다.

탈북어버이연합 대표인 김모 씨.

[탈북자 : 어디서 무슨 행사 있다고, 어디서 누구 보내서. 김XX가. 다 우리 사람들끼리는 통한단 말입니다.]

어버이연합 집회에 탈북자를 동원한 책임자로 지목된 사람입니다.

7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전해진 돈은 2900만 원으로 탈북자들의 집회 참가 대가로 추정됩니다.

돈은 '한때 어버이연합 일을 도왔다'는 또 다른 단체 대표에게도 건너갔고,

[이모 대표/나라사랑실천운동 : 들어왔으니까 받았을 수도 있고 그런데, 기억이 잘 안나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모친 피살 사건 등 어버이연합 관련 소식을 자주 보도한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기자 온모 씨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온 씨는 '추 사무총장의 부탁으로 영상을 만들어 주고 받은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탈북자 일당 정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씨 계좌로 600만 원, 추 총장 계좌로 1750만 원 등이 이체됐고, 또 주요 이슈 때마다 친정부 성향의 발언을 해왔던 한 남성에게도 100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누가 뽑아갔는지 명확하지 않은 현금지급기에서 4200여만 원이 인출됐습니다.

어버이연합 집회에 수차례 동원됐던 탈북자들은 집회 현장에서 현금으로 일당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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